안녕하세요!

차량에 할부금과 근저당이 걸려 있는데
사고가 나서 폐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시군요.
할부금을 내지 못해 폐차까지 어렵다는 말에
많이 당황하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그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을 너무 잘 알거든요.

자동차 검사를 미뤄서 폐차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생각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할부금과 압류를 나중에 갚는
특별한 폐차 방법이 있답니다!

지금부터 그 복잡한 절차를
제가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할부금과 압류, 돈 안내고 폐차하는 방법은?

아쉽게도, 할부금이나 압류를
전혀 내지 않고 폐차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차령초과말소(압류폐차)'라는 제도를 이용하면
당장 돈을 내지 않고도
폐차와 말소 처리를 먼저 진행할 수 있어요.

할부금이나 압류가 차량에 걸려 있어도
일정 기간이 지난 차량에 한해서
먼저 폐차하고, 남은 금액은
나중에 차주가 천천히 납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입니다.

폐차 후에도 할부금과 압류는
차주에게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 점은 꼭 기억하셔야 해요.

* 차령초과말소 진행 조건과 절차

차령초과말소는 모든 차량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차종별로 정해진 '차령(車齡)'을 넘어야 하는데요.
부모님의 봉고트럭처럼 승합/화물차라면
만 10년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캐피탈 저당만 단독으로 걸려있을 경우에는
폐차가 불가능하고,
압류가 1건이라도 같이 걸려있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질문자님께서
'자동차 검사를 안 해서 압류를 만드는' 방법을
고려하신 이유가 될 수 있겠죠.

절차는 일반 폐차보다 조금 더 길고 복잡합니다.
말소까지 45~6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이 기간 동안 반드시 책임보험은 유지해야
추가 과태료가 나오지 않으니 꼭 기억하세요!

⚠️ 압류 폐차, 꼭 정식 '관허 폐차장'에 맡겨야 하는 이유!

폐차를 진행할 때는
국가에서 허가받은 '관허 폐차장'에 맡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소 절차가 복잡한 압류 폐차는
특히 더더욱 그런데요.
폐차장에서는 복잡한 서류 절차부터
구청 말소 신고까지
모든 과정을 안전하게 처리해 주거든요.
절대 불법 업체에 맡겨서
두 번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