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가 차량가액보다 더 높게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전손 처리로
폐차를 결정한 경험 있으시죠?
아니 진짜, 보험 처리도 복잡한데
폐차 고철비까지 따로 받으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이걸 다 받는 건가 싶어서
엄청 기대했는데...
알고 보니 보험사의 계산법이
따로 있더군요.

보험사에서 말한 차량가액과
내가 받은 고철비의 관계!
정말 간단하게 핵심만 콕 짚어 알려드릴게요.

* 전손 처리의 핵심 원리: '소유권' 이전

사고 차량의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할 경우,
보통 전손(全損) 처리를 하게 되죠.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이 바로
소유권 이전입니다.
보험사가 차량가액을 보상해주면
사고 차량의 소유권은
보험사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차를 폐차하고 받는 고철비도
보험사의 소유가 되는 거예요.
쉽게 말해, 보험금의 일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그렇다면 고철비, 왜 따로 받았을까?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이거잖아요?
'왜 폐차장에서 고철비는
나한테 따로 보내줬지?'

그건 보험사에서 사고 차량을 처리하기도 전에
차주인 내가 먼저 폐차를 진행했기 때문이에요.

보통 폐차장은 차량을 인수하면서
고철비를 먼저 차주에게 지급하거든요.
그래서 고철비를 먼저 받은 뒤에
보험사와 정산을 하게 되는 겁니다.

만약 고철비가 차량가액에 이미 포함되어
합의된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이 방식으로 정산되니
참고해두시면 좋아요.

폐차 보험 처리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딱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차량의 소유권은 이제 보험사로 넘어갔다."

고철비는 보험사가 받아야 할 돈을
내가 미리 받은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보험금에서 그만큼
차감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